구술사연구, Vol.9 (2018)
pp.143~190

올림픽 역사 만들기 : 1984년 LA올림픽 여자농구대표팀을 중심으로

박기동

(강원대학교 교수, 스포츠인류학)

윤대중

(우석대학교 연구교수, 스포츠인류학)

김지훈

(강원대학교 박사과정, 스포츠인류학)

본 연구는 1984년 제23회 LA올림픽에 참가하여 한국 구기종목 최초로 올림픽 은메달의 성적을 거둔 여자농구대표팀의 구술을 토대로 팀 선발에서부터 올림픽이 끝나는 시점까지 주요 사건별로 재구성하고, 그들의 경험 속에서 드러나는 올림픽은 어떠한 맥락으로 역사가 되는지 살펴보았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여자농구가 구기종목 사상 첫 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했던 부분과 함께 그들이 어떠한 활동을했는지 구체적으로 재구성 하였다. 둘째, 올림픽 보이콧의 시대에서 LA올림픽 본선에진출하게 된 한국여자농구대표팀은 태릉에서 실시된 훈련을 통해서 숙적 중공에 승리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경험은 여자농구대표팀의 삶에서 마주하게 되는 문제들을 극복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 셋째, 한국여자농구 대표팀의 승전보는 국내에서 응원하고있는 국민을 비롯한 현지교민에게도 힘이 되었으며, 특히 1980년대 어수선한 국내상황에 국민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안겨주었다. 전두환 정권에 의해 국가를 위한 도구로써 국가대표 선수들이 이용되고, 각종 대회의 결과는 시선을 돌리기 위해 활용되던때, 그 결과가 군사정권이 원하던 바대로 국민들의 관심을 끌 수 있었다고 하더라도, TV나 신문을 통해 접하는 선수들의 승전보에서 함께 기뻐하고, 선수들이 흘리는 눈물을 보며 함께 눈물을 흘리면서 그렇게 국민들의 마음은 잠시나마 위로 받게 된다. 이렇게 또 하나의 올림픽 역사가 만들어진다.
  구술사; 올림피언; 여자농구; 국가대표; Oral life history; Olympian; Women’s Basketball; National Team

The Olympic Games and Life After : Based on The Korea Women's Basketball Team at the 1984 Los Angeles Olympics

Park, Ki-Dong

Youn, Dae-Jung

Kim, Ji-Hun

This study looked at the meaning of events from player selection to the end of the Olympics based on interviews of the women's basketball team members who won the silver medal at the 23rd LA Olympic Games in 1984, and how such experiences impacted their personal lives. The results of the analysis are as follows. First, the one-dimensionally recorded results of the Korean women's basketball team’s journey to Korea’s first Olympic silver medal in a ball game were reconstructed along with their specific activities during the whole process. Second, in the days of the Olympic boycott, the Korean women's basketball team was able to defeat its rival Chinese counterpart through intensive training in Taereung. This experience carried over to overcoming problems that the players encountered in their daily life. Third, the Korean women's basketball team’s match also provided a boost in national pride to the Korean people including those living abroad, especially during the chaotic 1980s. The national team members were used by the Chun Doo-hwan administration as tools for the nation, and the results of various competitions were used to turn their eyes away from political issues. The results were able to attract the public’s attention as the military government wanted, but through television and newspapers, the people were happy together and could be comforted for a while.
  

Download PDF list




 
개인정보처리방침
[07004] 서울특별시 동작구 사당로 17 나길 6-4, 401호
COPYRIGHT 2015 한국구술사학회. ALL RIGHTS RESERVED.